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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3 :: [매경춘추] 교수 정년보장
- 2009.07.13 :: 日필기비율 국립 82%- 사립 44% 사립대 학력격차 커 수준별 교육
- 2009.06.01 :: 2009.5.30 리차사
- 2009.05.28 :: 2009.5 학부졸업논문 발표후 회식
자료/교육및강의
2009. 7. 13. 18:54
대학교수의 가장 큰 권리는 정년보장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30대에 조교수로 처음 임명받은 후에 10년 정도 지나 정교수가 되면서 40대 중반에는 정년을 보장받게 된다. 그후 65세까지 맘놓고 일할 수 있는 곳이 대학이니 기업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야말로 꿈 같은 이야기다.
대학에 우수한 사람을 유치하기 위해, 이런저런 압력을 물리치며 스스로의 관심 분야에 매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정년보장이다. 그러나 불성실한 교수를 위한 쓸데없는 제도, 심지어는 교수를 불성실하게 만들고 교수의 업적을 오히려 저하시키는 불필요한 제도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사실 기업 시각으로 보면 대학은 대단히 비능률적이다. 그러나 대학은 생산현장이 아니라 오케스트라 같은 것이며 어떤 측면에서는 지휘자도 없이 즉흥연주를 곁들이는 재즈악단이나 혹은 흥에 따라 추임새를 넣는 판소리 같은 것이기에 정년보장을 통한 `자유`는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수백 년 역사의 서구 대학들이 정년보장을 굳건히 지켜 오고 있는 사실에서 이 제도의 효용성은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처럼 `대학교수=정년보장`일 필요는 없다.
이 제도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교수 확보에 사활이 걸린 소위 연구중심 대학들에 특히 필요한 것으로, 실제로 미국의 경우 4년제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교수 120만명 중 단지 25%만이 정년보장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의 경우 정년보장 심사를 통과하는 비율은 평균적으로 60% 정도며 아주 어려운 대학은 20% 미만이다. 우리 대학들과는 차이가 크다.
그리고 정년보장이 대학교수에 대한 모든 평가의 끝이어서는 안 된다. 물론 정년보장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교수로 하여금 스스로의 교육과 연구를 돌아보면서 좀 더 생산적인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학이 정기적으로 교수의 업적을 평가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년보장이 봉급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어야 한다. 경쟁 없는 대학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우리의 대학들이 정년보장을 통한 자유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수반되는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
[울산대 총장 = 김도연]
우리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30대에 조교수로 처음 임명받은 후에 10년 정도 지나 정교수가 되면서 40대 중반에는 정년을 보장받게 된다. 그후 65세까지 맘놓고 일할 수 있는 곳이 대학이니 기업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야말로 꿈 같은 이야기다.
대학에 우수한 사람을 유치하기 위해, 이런저런 압력을 물리치며 스스로의 관심 분야에 매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정년보장이다. 그러나 불성실한 교수를 위한 쓸데없는 제도, 심지어는 교수를 불성실하게 만들고 교수의 업적을 오히려 저하시키는 불필요한 제도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사실 기업 시각으로 보면 대학은 대단히 비능률적이다. 그러나 대학은 생산현장이 아니라 오케스트라 같은 것이며 어떤 측면에서는 지휘자도 없이 즉흥연주를 곁들이는 재즈악단이나 혹은 흥에 따라 추임새를 넣는 판소리 같은 것이기에 정년보장을 통한 `자유`는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수백 년 역사의 서구 대학들이 정년보장을 굳건히 지켜 오고 있는 사실에서 이 제도의 효용성은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처럼 `대학교수=정년보장`일 필요는 없다.
이 제도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교수 확보에 사활이 걸린 소위 연구중심 대학들에 특히 필요한 것으로, 실제로 미국의 경우 4년제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교수 120만명 중 단지 25%만이 정년보장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의 경우 정년보장 심사를 통과하는 비율은 평균적으로 60% 정도며 아주 어려운 대학은 20% 미만이다. 우리 대학들과는 차이가 크다.
그리고 정년보장이 대학교수에 대한 모든 평가의 끝이어서는 안 된다. 물론 정년보장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교수로 하여금 스스로의 교육과 연구를 돌아보면서 좀 더 생산적인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학이 정기적으로 교수의 업적을 평가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년보장이 봉급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어야 한다. 경쟁 없는 대학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우리의 대학들이 정년보장을 통한 자유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수반되는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
[울산대 총장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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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및강의
2009. 7. 13. 12:04
日필기비율 국립 82%- 사립 44%
사립대 학력격차 커 수준별 교육
올해 일본의 4년제 사립대학 입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수가 줄어듦에 따라 신입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립대가 다양한 입시 전형을 도입한 결과다. 하지만 학생들의 학력격차가 커 사립대 대부분이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4년제 대학(방송통신대 제외) 730개교 가운데 설문에 응한 529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필기시험을 통과해 입학한 비율은 국립대가 평균 82.9%였으나 사립대는 44.3%에 불과했다.
사립대는 필기시험 대신 △지정학교 추천 16.3% △공모제 추천 10.1% △서류심사나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8.1% △부속 및 계열교 추천 4.7% 등 추천이나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의 상당수를 선발했다. 반면 국립대는 입학사정관제가 2.5%에 그치고 지정학교 추천이나 부속학교 추천이 거의 없었다.
실제로 국립 도쿄(東京)대는 98%가 필기시험 신입생으로 도쿄대에 들어가려면 공부를 잘해야 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반해 일본의 대표적 사립대인 와세다(早稻田)대는 필기시험 비율이 63%에 그쳤다.
대학관계자들은 입학 후 학생 실력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입시생 비율이 30%는 넘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필기시험을 통해 학력 수준을 인정받은 학생이 많을수록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 하지만 일본 전체 사립대의 약 30%는 필기시험 입시생 비율이 30% 이하이고 1%대에 그치는 대학도 다수여서 학생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사립대들이 ‘대학의 문’을 넓힌 결과 학력 수준 저하로 이어진 것이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사립대 학력격차 커 수준별 교육
올해 일본의 4년제 사립대학 입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수가 줄어듦에 따라 신입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립대가 다양한 입시 전형을 도입한 결과다. 하지만 학생들의 학력격차가 커 사립대 대부분이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4년제 대학(방송통신대 제외) 730개교 가운데 설문에 응한 529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필기시험을 통과해 입학한 비율은 국립대가 평균 82.9%였으나 사립대는 44.3%에 불과했다.
사립대는 필기시험 대신 △지정학교 추천 16.3% △공모제 추천 10.1% △서류심사나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8.1% △부속 및 계열교 추천 4.7% 등 추천이나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의 상당수를 선발했다. 반면 국립대는 입학사정관제가 2.5%에 그치고 지정학교 추천이나 부속학교 추천이 거의 없었다.
실제로 국립 도쿄(東京)대는 98%가 필기시험 신입생으로 도쿄대에 들어가려면 공부를 잘해야 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반해 일본의 대표적 사립대인 와세다(早稻田)대는 필기시험 비율이 63%에 그쳤다.
대학관계자들은 입학 후 학생 실력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입시생 비율이 30%는 넘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필기시험을 통해 학력 수준을 인정받은 학생이 많을수록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 하지만 일본 전체 사립대의 약 30%는 필기시험 입시생 비율이 30% 이하이고 1%대에 그치는 대학도 다수여서 학생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사립대들이 ‘대학의 문’을 넓힌 결과 학력 수준 저하로 이어진 것이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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