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자의 3가지 병통
“배우는 사람에게 큰 병통 세 가지가 있지.
첫째, 기억이 빠른 점이다.
척척 외우는 사람은 아무래도 공부를 건성건성 하는 폐단이 있단다.
둘째, 글짓기가 날랜 점이다.
날래게 글을 지으면 아무래도 글이 가벼워지는 폐단이 있단다.
셋째, 이해가 빠른 점이다.
이해가 빨라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쏙쏙 받아들이면
아무래도 앎이 거칠게 되는 폐단이 있단다.
넌 그것이 없지 않느냐?”

- 다산 정약용 선생 (‘풀어쓰는 다산 이야기’에서 재인용)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다산 선생께서 귀양지에서 열다섯 시골 소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네가 스스로 둔하다고 하는데, 둔한데도 열심히 천착(穿鑿)하면 어떻게 될까?
계속 열심히 뚫어 구멍을 내면 큰 구멍이 뻥 뚫리고,
꽉 막혔던 것이 한번 뚫리게 되면 그 흐름이 왕성해지고,
거친데도 꾸준히 연마하면 그 빛이 윤택하게 된단다.”
학문의 왕도는 뜻을 세우고,
끝까지 노력을 경주하는데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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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2009-09-01 02:52 2009-09-01 02:53

 우리나라 공대 졸업생들의 직무능 력이 몇 년 전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인사팀이 2006∼2008년 입사한 대졸 사원 2000명을 2000∼2004년 입사한 사원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공대생들이 대학에서 한창 전공과목을 공부해야 할 3, 4학년 때 취직시험을 위한 토플, 토익공부 등 스펙 쌓기에 열중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 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의 평균 전공이수 학점은 전체 140학점 중 56%인 79학점에 불과했다. 인도공대(IIT) 졸업생들은 전체 210학점 중 95%인 200학점을 전공과목에서 딴다. 국내 공대생들이 인도 공대생들에 비해 전공 공부를 절반도 하지 않고 졸업하는 것이다. 해마다 65만 명의 공대 졸업생을 배출하는 인도에서도 기업에서 쓸 만한 인재는 25%에 불과하다고 최근 워싱턴포 스트는 지적했다. 그래도 인도공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공대가 있어 이 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추어 국내 공대의 세계 랭킹은 초라하기만 하다. 공대 교육의 질이 떨어지니 산업계에서 불평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신입사원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산업계는 지적한다. 삼성전자는 이 자료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내 대학교육과 산업현장의 괴리를 막을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삼성은 입사시험에서 직무능력을 평가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채용기준과 전형방법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입사시험을 통해 공대 교육의 기준을 제시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삼성이 채용방법을 바꾸면 다른 기업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공대생들이 정작 산업현장에선 쓸모도 없는 스펙 쌓기에 열중할 필요가 없어진다. 대학도 전공과목에서 반드시 이수해야 할 학점을 늘려야 한다. 토익점수용이 아니라 전공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영어 실력을 길러줘야 인도 대학생들을 따라갈 수 있다. 탄탄한 전공 교육과 함께 인문학적 교양 및 사회적 지능을 배양하는 커리큘럼도 필요하다. 과학기술 인재의 경쟁력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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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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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이차 사진은 다 어디가고...
삼차 사진만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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