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교육및강의 2009. 2. 6. 16:25
연세대 송도캠퍼스(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사업)가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송 도캠퍼스는 넓이가 61만4670㎡ 로 2010년 3월 부분 개교한 뒤 2012년 12월에 전체 학교가 문을 열게 된다. 완전 개교하면 내국인 학생 3000명, 외국인 학생 1000명, 교직원 500명, 연구원 500명 등 모두 5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은 안상수 인천시장과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연세대 이사장인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송자 전 연세대 총장, 황우여·송영길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안 상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연세대가 이곳 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세계 50대, 어떤 부분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곳에 많은 세계적 대학과 연구소들이 몰려오도록 하는 데 연세대가 기관차가 되고 선봉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26일 연세대 송도캠퍼스 기공식에 참가한 인사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안상수 인천시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 방우영 연세대 이사장, 황우여 국회의원, 박승희·박희경·김성숙 인천시의원, 남무교 인천 연수구청장. /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방우영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연세대 설립자 언더우드 박사가 120여년 전 처음 (한국에) 상륙한 인연이 있는 곳으로, 지금 이곳에서 다시 새 캠퍼스 기공식을 갖게 됐다"며 "인천시와 연세대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이곳에 첨단연구와 국제화 분야의 일부 학과나 연구소들을 유치해 첨단 분야로 특성화된 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 캠퍼스에는 미국의 UC버클리 등 해외 명문 대학들의 분교가 연세대와 함께 교육·연구를 하는 조인트(joint) 캠퍼스도 들어선다. 또 미국 MD앤더슨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의 동아시아센터나 연세대와의 공동 연구센터가 들어서는 연구·개발(R&D) 캠퍼스가 만들어지고, 복합문화센터와 어학당, 체육관, 야구장, 축구장 등도 들어선다.

인천시는 이 캠퍼스 주변 30만㎡ 땅에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지어 분양한 뒤 그 수익금으로 연세대에 캠퍼스를 지어 넘겨주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건축비 예산은 65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연세대는 땅값만 부담한다. 이 같은 주거·상업시설 공사는 2014년에 모두 끝날 예정이다.
posted by wiz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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